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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살아있다’ 시청자 평가는 극과 극
국내 최초로 좀비를 소재로 한 MBC 특집극 ‘나는 살아있다’에 대한 시청자 평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참신한 시도, 실감나는 컴퓨터그래픽에 대한 호평함께 스토리의 진부함과 신인 연기자의 연기력을 지적하는 혹평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방송 전부터 좀비물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워낙 기대가 컸던 데다 ‘모호한 결말’을 택해 방송 뒤에도 인터넷에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해당 드라마 사이트에는 “너무 무서워 이불 뒤집어 쓰고 볼륨을 낮춰 봤다”, “정규방송에서 이런 장르의 다양성의 모습과 도전의 모습에 감동받았다”, “영상이 영화다” 등 기획취지와 영상미를 높게 평가한 호평글이 올라 와 있다.

그러나 “배우 섭외 시 오디션도 안보나?” “절대 악과 절대 선의 경계가 무너진지 오래인데, 그것을 반영하지 못한 단순 케릭터” “스토리가 초등학생 수준이다” 등 시나리오와 신인배우의 연기력을 지적하는 비평글도 적잖이 눈에 띈다.

좀비 소재에 한국적 모성애를 입힌 스토리 전개로 인해 ‘김치 좀비’란 말도 등장했다. 딸을 구하기 위해 좀비의 희생양이 된 정선경이 마지막 옥상 위에서 ‘나는 살아있다’라고 나래이션을 하는 결말을 두고서도, 그가 좀비가 됐는지 아닌지 논란이 뜨겁다.

한편 12일 밤 11시50분에 1,2부 연속 방송된 드라마의 시청률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각각 4.6%, 2.6%로 낮았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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