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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의날>20억불탑 현대위아, 공급망 확대로 수출 급신장
현대자동차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위아(대표 임흥수)는 작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사상 최대인 21억77만9000달러 규모 수출실적을 올렸다. 직전 같은 기간 14억2146만5000달러에 견줘 무려 48%나 급증한 것이다.

올해 상장사로 탈바꿈한 현대위아 수출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주력제품인 등속조인트를 비롯한 자동차 부문에서 현대ㆍ기아차에 집중됐던 공급망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확대한 것이 주요했다. 이와 함께 엔진 수출 확대와 차세대 변속기로 불리는 듀얼클러치트랜스미션(DCT)을 국내 최초로 양산한 것도 도움이 됐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자동차용 프레스 설비 등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계 부분에서 중국ㆍ미주ㆍ유럽 등에 공작기계 판매망을 확충한 부분도 수출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실제 현대위아는 쏟아지는 공작기계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생산라인 증축작업을 진행해 월 180대 수준인 생산능력을 300대 안팎으로 끌어올렸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공략을 위한 거점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주력 제품인 등속조인트 생산량을 늘려 유럽 내 현대ㆍ기아차는 물론 르노-닛산, GM 등 세계 유수 완성차 업체로 공급하기 위해 유럽 현지 공장 설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임흥수 현대위아 사장은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포함한 다양한 거래선을 개발해 현재 75%에 달하고 있는 그룹 의존도를 65%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위아는 지난 2000년 모그룹이었던 기아자동차의 부도로 위기를 겪었으나 현대차그룹으로 편입된 후 10년 동안 10배가 넘는 외형 성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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