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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드림’신해철, 궁둥이 엉덩이 뜻 잘못 설명 혼선
신해철이 방송중 한 말이 혼선을 빚고 있다.

신해철은 10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원더걸스 예은의 질문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엉덩이와 궁둥이의 차이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지만 모두 틀렸다.

신해철은 예은이 “신해철 선배님이 원더걸스 궁둥이 흔드는 음악 짜증난다고 한 기사가 있었다. 궁둥이는 무례한 표현 아닌가?”라고 하자 “엉덩이가 성(性)적인 표현이고 궁둥이가 맞는 표현이다. 궁둥이라는 단어는 어린 아이에게 쓰는 말로 성적 표현은 없다”고 말했다.

신해철은 엉덩이와 궁둥이가 뜻은 같은데 성적인 표현 유무로 구분된다는 식으로 설명했다.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마치 옳은 것처럼 말하는 오류를 빚었다. 방송은 틀린 것을 그대로 내보내 오해와 혼란을 방조했다.



엉덩이와 궁둥이는 엄밀히 말하면 다른 부위다. 사전에도 엉덩이는 볼기의 윗부분을 나타내고, 궁둥이는 볼기의 아랫부분, 앉으면 바닥에 닿는 근육이 많은 부분이라고 나와있다. 성적인 의미로 구분하는 단어도 아니고, 어른과 어린아이로 구분하는 단어도 아니다.

‘이야기쇼 두드림’ 시청자 게시판에도 “신해철 씨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엉덩이와 궁둥이의 뜻을 잘못 말해 혼란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한편, 신해철은 “당시 넥스트가 더 이상 주류음악을 하는 게 아니다. 그러면서 비주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원더걸스 궁둥이 흔드는 음악이 짜증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고 했는데 그게 잘려서 내가 짜증나는 것처럼 돼버렸다”고 해명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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