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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톱스타 여배우와 러브신, ‘악몽’”
톱스타 여배우와의 러브신을 찍는 남자배우의 기분은 어떨까? 많은 남성팬들에겐 판타지이겠지만 어떤 이에겐 ‘끔찍한 경험’이다. 미국의 남자배우 패튼 오스왈트에게 그랬다.

최근작인 ‘영 어덜트’에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경력의 톱스타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과 공연한 패튼 오스왈트는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샤를리즈 테론과의 러브신은 “악몽”이었다고 농담을 섞어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패튼 오스왈트는 “지구에서 가장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 옆에 도대체 왜 나같은 사람이 속옷만 입고 있어야 하는지 라는 의문이 들었다”며 “차라리 마이클 무어 감독이나 존 굿맨 같은 사람과 함께 옷을 벗고 있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이어 “(샤를리즈 테론과의 러브신은)악몽으로 끝난 꿈”이라고 덧붙였다. 



‘영 어덜트’에서 샤를리즈 테론은 알콜중독에 망상에 빠진 소설 작가 마비스 게리로 출연한다. 마비스 게리는 고향에 돌아와 학창시절부터 뭇 여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고교 동창생(패트릭 윌슨)과 꿈같은 결혼을 하게 되지만 이후 전혀 뜻밖인 또 다른 남자와 친해지게 된다. 그 대상이 바로 어린 시절부터 인기가 없었던 괴짜 매트 프리호프라는 동창생으로 패튼 오스왈트가 역을 맡았다. 패튼 오스왈트는 “샤를리즈 테론과 함께 촬영을 하고 나서 얻은 전리품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며 “자동차 엔진음이 들릴 때마다 나는 내가 옷을 벗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신경증에) 시달려야 했다”며 웃었다.

‘영 어덜트’는 소규모 개봉을 거쳐 오는 16일 미국 전역에서 공개된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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