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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내년이 더 문제…경기침체 확률 40%”
ECB 성장률 하향조정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8일(현지시간) 내년 유럽존의 경제가 심각한 경기침체에 직면할 가능성이 40%에 이른다고 경고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3%에서 0.3%로 하향조정했다. 유로존을 넘어 유럽 전체의 경기가 암울하다는 예측들이다.

S&P의 장 마이클 식스 연구원은 “내년 유럽경제가 기술적 침체 이후 되살아나는 경우와 더 심각한 침체로 빠지는 경우를 가정하고 있다”며 “유럽 경기가 잠깐 침체 후 회복될 가능성을 60%, 침체 심화 가능성을 40%로 본다”고 밝혔다.

식스 연구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27개국으로 구성된 EU의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밝히고, ‘AAA’로 가장 높은 EU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식스 연구원은 그러나 유로존 해체현상은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CB도 같은 날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정책회의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고 유로존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0.3%로 크게 낮추잡았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6%는 유지했다.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1.7%에서 2.0%로 소폭 올렸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내놓은 추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3분기 0.2% 성장한 유로존 경제가 4분기 0.1% 성장에 이어 내년 1분기 제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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