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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엄마’ 김해숙이 그리는 고봉실 아줌마 이야기
배우 김해숙이 고봉실 아줌마로 돌아온다.

김해숙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의 주인공 고봉실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그는 지난 12월 7일 경남 남해에서 열린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작품과 배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남해 마을에서 ‘들꽃 동산’을 가꾸며 평화로운 삶을 살던 주부 고봉실(김해숙 분)이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후 서울의 이태원으로 상경해 인생의 2막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김해숙은 주인공 고봉실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들꽃동산을 가꾸며 평화롭게 살다가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으로 파산위기에 몰려 집을 구하고자 이태원으로 상경, 인생 역전 성공 스토리를 이뤄낼 예정이다.


그는 타이틀롤이라는 부담감이 아닌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에 크게 공감하며 “주인공이라는 생각보다 극의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작품, 좋은 제작진이 만들어가더라도 한곳이 어긋나면 불협화음이 생기기 마련이다”며 “모두가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작업을 할 때는 결과도 좋다. 이번 역시 촬영장 가는 것이 즐거운 정도로 한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생은 아름다워’ 이후 작품을 쉬고 있었다. 수많은 제의가 있었지만 못했던 이유는 창피하지 않을 정도의 작품을 찾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던 중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의 시나리오를 보고 ‘이거다’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해숙은 “나 역시도 엄마고 오십대를 넘긴 아줌마다. 그들은 이름도 없이 ‘누구의 엄마’로 묻혀서 살아간다. 한 여자가 자기 이름을 찾고, 모든 것을 잃은 상황에서 자신의 인생을 찾아간다는 기획의도에 공감했고, 마음에 들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그는 거듭 작품에 대한 확신을 드러내며 “모든 세상의 엄마들이 고봉실을 보고 행복한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 건강하고 밝은 드라마, 멋진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권선징악과 고진감래 등을 촌스러운 유행으로 치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에 즐겨 입던 옷을 꺼내 입은 듯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는 밝고 유쾌한, 사회적 상식을 지켜내는 드라마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고자 하는 기획의도로 출발했다.

아울러 MBC ‘두번 째 프로포즈’, KBS ‘인생이여 고마워요’를 집필한 박은령 작가와 MBC ‘태왕사신기’, tvN ‘버디버디’를 연출한 윤상호 감독, 그리고 드라마와 뮤지컬 ‘궁’, KBS ‘꽃보다 남자’ 등을 제작한 그룹에이트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해숙 외에 천호진 독고영재 김혜옥 이승민 루나 김규종 등이 출연한다.

TV조선이 야심차게 내놓은 개국 첫 작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12월 17일 오후 7시 50분 대장정의 철 걸음을 시작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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