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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해외에서 2건 공사 연달아 수주, 2억4800만달러 규모
대우건설이 하루 동안 말레이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개의 공사를 따내며, 2억4800만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대우건설은 최근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초고층 오피스빌딩을 건설하는 아이비타워 프로젝트<조감도>와 사우디아라비아 RTIP복합석유화학단지 내 극저온 저장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아이비타워 프로젝트는 쿠알라룸푸르 중심가 빈자이 지구에 지하4층, 지상 58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을 건설하는 공사로, 총 공사금액은 약 1억8500만달러(한화 약 2100억원)이며, 공사는 내년초 착공해서 32개월 동안 진행된다. 이번에 수주한 아이비타워(274m)가 완공되면 말레이시아에서 3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RTIP 복합석유화학단지 내 저장시설 건설공사는, 총 공사금액은 3억300만달러이며, 대우건설이 설계, 구매, 시공(EPC ;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을 일괄로 단독 수행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1일 이 지역에 2기의 극저온 저장시설을 포함해 총 63기의 저장시설를 건설하는 약 3억300만달러 규모의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계약은 그중 극저온 저장시설의 설계 및 구매 부분 6300만달러에 대한 계약이며, 극저온 저장시설의 시공 부분과 주저장시설 EPC 공사에 대한 2억4000만달러 규모의 계약도 이번달 안에 이뤄질 예정이다. 공사는 이달 중 착공하게 되며 2015년 3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RTIP 복합석유화학단지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와 미국 석유화학업체 다우 케미컬의 합작회사인 사다라 케미컬 컴퍼니가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석유화학단지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북서쪽으로 약 460km 거리에 위치한다.

한편 대우건설은 11월 들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살만베이 주택공사(3억3200만달러)를 시작으로 나이지리아 OML58 복합화력발전소(7억2300만달러)에 이어 이번 공사까지 수주하면서 1달 사이에만 약 13억300만달러의 해외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
/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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