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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르비 “러시아 총선 다시 치러야”
총선 과정에서 선거 부정 사실이 드러난 러시아의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오는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혁명광장에서 1만7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시위가 예정된 가운데 미하일 고르바초프 <사진>전 소련 대통령까지 총선 재실시를 주장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7일 인테르팍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가지도자들이 선거 결과를 무효화하고 다시 치르는 단 한 가지 결정만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도자들이 지난 4일 실시된 총선에서 수많은 위조와 조작이 있었고, 그 결과가 국민의 뜻을 반영하지 않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푸틴과 정치적 긴장관계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몇 년 전까지 그에 대한 직접적인 정치적 비판을 자제해왔다.

앞서 러시아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은 지난달 27일 푸틴 총리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러시아 대선은 내년 3월 4일 실시된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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