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 차광렬 회장이 개인재산 100억원을 연구 발전기금으로 내놨다.

차병원그룹은 차광렬 회장이 7일 열린 성남 차움 국제줄기세포임상시험센터 개소식에서 줄기세포연구 임상 병원인 줄기세포 연구 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개인재산 100억원을 내놨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현재 진행 중인 줄기세포 임상 연구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지난 98년 개인재산 320억원을 사회에 환원한 데 이어진 것”이라며 “평소 줄기세포 연구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한 차 회장의 소신과 뜻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성남 차움 국제줄기세포임상시험센터’는 총 2천652.5㎡(약 800평) 규모로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부터 임상시험, 수술, 입원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국제 줄기세포 임상시험센터라고 차병원은 소개했다.

이 센터는 줄기세포 생산을 위한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 시설과 줄기세포 치료실(줄기세포 전용 수술실 및 회복실), 줄기세포 병동(100여 병상)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기존 냉동절차 등을 거치치 않고 세포를 추출해 바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다고 이 병원은 소개했다.

차광렬 회장은 “세계 유일의 줄기세포 원스톱 임상센터 개소를 통해 임상과 치료제의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줄기세포치료제의 연구와 개발, 세계적 경쟁력 확보에 필요하다면 개인 재산의 기부를 비롯해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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