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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佛마저… 유로존 15國 신용강등 경고
S&P,부정적관찰대상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회원국 중 독일과 프랑스를 포함한 15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5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이번 신용등급 강등 경고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들이 이날 유럽의 재정위기 해결과 관련, 재정 기준을 위반하는 유로존 회원국을 자동 제재하는 새로운 유럽연합(EU) 협약을 제안하기로 합의한 직후 나와 주목된다. 

S&P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유로존 회원국 중 그리스와 키프로스를 제외한 15개 회원국을 ‘부정적 관찰대상(Creditwatch Negative)’에 올렸다고 밝혔다.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랐다는 것은 향후 90일 내에 신용 강등 가능성이 50%라는 의미다.

키프로스는 이미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라 있고, 그리스는 사실상 최하 등급을 받고 있어 이번 조치에서 빠졌다. S&P는 “최근 몇 주 사이에 유로존 전체의 신용등급을 검토해야 할 정도로 유로존의 시스템적 스트레스가 상승했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밝혔다. 시스템적 스트레스란 유로존 정치ㆍ경제의 총체적 불확실성 고조를 말한다. 이번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대상에 유로존의 최대 경제 1, 2위국인 독일과 프랑스가 포함돼 이들 국가의 신용등급이 내려가면 유럽의 위기 해결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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