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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내년 유망 신규입주단지는 어디?
서울 신규아파트 입주물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거래가 활발하기 전에 미리 새 집을 선점하려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유망한 단지들 입주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 자료에 따르면 2008년에는 약 5만1000가구가 넘은 아파트가 공급 됐으나, 5년이 지난 2012년에는 약 2만1000가구로 반토막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시 내 재개발ㆍ재건축의 사업부진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정부 규제 강화와 지분 상승에 따른 수익률은 악화, 불투명한 사업절차로 인한 소송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박원순 시장이 ‘재개발ㆍ재건축시장의 속도조절’ 카드를 꺼내들자 시장은 더욱 더 급속도로 냉각된 상태다.

이삭디벨로퍼 이기점 팀장은 “서울 내 공급물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물량의 공백기가 나타나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사업추진이 빠르거나, 입주를 앞둔 물량을 미리 선점하는 것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내년 입주예정인 단지들은 사업의 위험요인이 90% 이상 해결됐고, 부동산 침체 때문에 신규입주 프리미엄이 높지 않아 저렴하게 ‘알짜단지’를 고를 수 있다.

특히, 2012년에는 성동구 내에 굵직한 재개발 물량만 6개 단지, 총 4075가구가 공급되고 사업추진이 빠른 유망한 뉴타운 지구도 눈에 띈다. 흑석뉴타운 4ㆍ6구역, 가재울뉴타운 3구역, 신월ㆍ신정뉴타운 1-2구역이 입주에 나선다. 여기서 강남, 송파 재건축 물량도 소량 공급된다.

▶ 1월~3월, 응암 7~9구역을 재개발한 ‘백련산힐스테이트’ 대단지 입주= 은평구 응암동 응암 7~9구역을 재개발 한 ‘백련산힐스테이트’는 12월 초 일반분양을 시작하면서 내년 초 본격적인 입주에 나선다. 총 3221가구, 지하 6층~지상 15층 규모로 응암동 일대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일반분양물량은 207가구로 3.3㎡당 1270만∼153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조합원 입주는 12월 말경 우선적으로 시작한다. 신월ㆍ신정뉴타운 첫 공급물량인 1-2지구 ‘두산위브’는 2012년 초에 후 분양으로 공급한다. 현재 시장악화로 조합원분양가 수준에서 저렴하게 매입이 가능하다. 입주는 3월 경 시작이다. 금호 17구역을 재개발 한 ‘금호자이1차’와 지역조합인 ‘옥수어울림’도 내년 초 입주 계획을 갖고 있으며, 전 면적이 1순위에서 마감된 송파동 반도 재건축인 ‘래미안송파파인탑’도 집들이 계획 중이다.

▶ 4월~6월, 성동구 재개발 상반기 공급 러쉬, 금호 18구역·19구역 입주= 성동구 금호동 금호 19구역을 재개발 한 ‘래미안하이리버’는 준공률 90% 가량 완료된 후, 공급하는 후분양 물량이다. 특히 저층물량을 주로 공급하던 일반분양과 달리 일부 고층물량이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생활하기 편리하고, 왕십리 민자역사 및 강남접근성이 높은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금호 18구역을 재개발 한 ‘금호자이2차’ 총 403가구로 전용 59~115㎡로 구성되어 6월 입주 예정이다. 위 단지 역시 후 분양으로 진행되는데 분양 일정은 아직 미정. 상반기에만 성동구 금호동 내 금호 17ㆍ18ㆍ19구역 공급이 이뤄져 입주 러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7월~9월, 선호도 높은 강남 재건축과 신흥부촌으로 떠오르는 용산 주상복합 = 서울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강남재건축 단지도 입주를 시작한다. 개나리5차를 재건축 한 ‘개나리SK뷰‘, 진달래1차를 재건축 한 ’진달래래미안1차‘다. 또한 서울 중심의 신흥부촌으로 주목받는 용산구 주상복합 ’센트레빌아스테리움 용산‘의 입주도 이어진다.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 1차를 재건축 한 ’진달래래미안1차‘는 올해 12월 분양예정이다. 이 단지는 입지가 뛰어나고 교통과 학군, 생활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지하 2층, 지상 21층 8개동, 전용 59~106㎡, 총 397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 물량은 43가구이다.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3구역에 건설되는 ‘센트레빌아스테리움 용산’은 2012년 용산에서 입주하는 유일한 신규물량이다. 용산역세권 개발과 가까운 입지 여건 덕분에 최대 수혜 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용면적 121~171㎡으로 구성, 총 128가구 중 4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 중 회사 보유분 일부를 분양하고 있다.

▶ 10월~12월, 유망뉴타운 가재울·흑석뉴타운 입주 쏟아져= 연말에는 유망뉴타운 입주가 쏟아진다. 서대문구 가좌동에 공급되는 가재울뉴타운3구역 ‘래미안e편한세상’은 뉴타운 중심에 위치해 전용면적 59~153㎡ 구성, 최고 35층, 51개동, 총 3293가구로 이뤄진다. 경의선 가좌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상업지역과도 인접해 있다. 강북권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며, 상암업무지구 배후주거지로 지목되는 곳인 만큼 안정적인 주거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흑석뉴타운 3번째 신규물량인 ‘흑석뉴타운센트레빌Ⅱ’의 입주로 내년 유망 공급물량이 마무리된다. 흑석6구역을 재개발 한 물량으로 총 14개동 963가구로 구성됐다. 중소형 면적은 인기리에 마감 됐으며, 공급면적 119㎡, 146㎡ 일부 가구만이 남아있다. 흑석뉴타운 내 남아있는 구역은 사업초기단계라는 점에서 당분간 신규공급에 공백이 생길 예정이다. 현재 3.3㎡당 1860만~2150만원 내외로 접근이 가능하다. 인접한 서초구 잠원동, 반포동의 전용85㎡대 노후아파트 가격보다 흑석센트레빌Ⅱ의 대형면적 금액이 저렴해 최근 강남권을 대체할 수 있는 주거단지로 여겨 접근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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