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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촨성 관리, 페라가모 구두 신고 지방 시찰 갔다가 혼쭐
쓰촨(四川)성의 한 간부가 현장 시찰 때 명품 구두를 신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홍콩 밍바오는 쓰촨 성 솽류(雙流)현의 랴오웨이중(廖維忠) 부현장이 이탈리아 명품 페라가모 구두를 신고 현장 시찰을 간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네티즌들로부터 부패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랴오 부현장은 명품 애호가다. 특히 살바토레 페라가모 신발을 좋아한다. 그는 심지어 진흙 땅을 밟는 시찰에서도 이 신발을 착용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 구두의 가격은 6000위안(약 108만원)가량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명품 신발의 종결자다” “신발 한 켤레 가격이 빈곤 학생 10명의 한 학기 점심값과 맞먹는다”면서 정부가 부패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자 랴오 부현장은 몇년 전 결혼 24주년을 맞아 아내가 선물한 것으로 당시 4000위안가량 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명품을 잘 모른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모 기업이 불합리한 요구를 해 거절했더니 악의를 품고 유언비어를 퍼트렸다”며 오히려 억울해 하고 있다고 밍바오는 전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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