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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월 선대위 출범…한나라, 총선체제로
한나라당이 조기 총선체제에 돌입한다. 당 핵심 당직자는 1일 “이달 중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1월 초에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권 사무총장도 “아직 공심위와 선대위를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이르다”면서도 “총선기획단은 정기국회 이후에 출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내년 1월에 선대위를 출범시킬 경우, 지난 2008년 18대 총선(3월 중순 선대위 출범)에 비해 두 달 가까이 선거정국을 앞당기게 된다.

한나라당의 조기 총선체제 구상은 안풍(安風)과 10ㆍ26 서울시장 보선 참패의 여파를 봉합하고 야권의 총선 재정비에 대응하기 위한 당의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선대위 구성이 앞당겨지면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유력인사들이 선대위에 동참해야 한다는 당내 여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천과정 중에 선대위가 출범하기 때문에 사실상 당이 선대위 중심으로 운영돼, 이 경우 “내년 총선까지 당을 책임지겠다”는 현 홍준표 체제가 총선정국까지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도 크다. 이에 대해 유승민 최고위원은 “아무리 선대위를 조기에 한들 공천권을 누가 쥐는지가 문제인데, 지도부가 책임지고 시스템대로 공천권을 (행사)하면, 공천권 없는 선대위에 관심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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