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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018년까지 국제회의 100건 예약
“2015년 개최지는 서울.”

지난달 30일일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8000여명이 참석하는 2015년 세계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 개최지로 서울이 호명됐다. 올해 32번째 국제회의 유치를 확정한 것이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약 100건의 국제회의 개최를 확정했으며 이 가운데 참가자가 2000명이 넘는 대규모 회의도 31개에 달한다. 특히 내년에 열릴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1만명), 2013년 제101차 세계치과의사총회(2만명), 2015년 세계 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8000명), 2016년 로터리 서울국제대회(5만명) 등은 세계적인 행사로 꼽힌다.

시는 이에 따른 총 경제 효과는 1조3000억원에 이를 뿐 아니라, MICE산업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의학, 건축, 수학, 도로 등 각 분야에서 ‘올림픽’ 이라 불리는 대형 국제회의가 줄줄이 개최를 기다리고 있다.

의학 분야의 경우 올해 개최한 세계피부과학회 세계대회(2만명)을 필두로 치과,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내과, 고혈압, 알레르기 등 전 분야의 최고 권위 국제회의를 유치해 한국 의학의 높아진 위상을 세계에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성과는 서울시가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맞춤형 국제회의 유치클리닉의 역할이 컸다.

유치클리닉은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국내 단체들에게 유치제안서 작성에서부터 유치 성공전략 수립, 1:1 영어 프레젠테이션 강습 및 발음을 교정해 주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서울관광마케팅㈜ 서울컨벤션뷰로의 유치 전문인력과 영어 원어민 강사가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기존 유치노하우가 부족해 국제회의 유치에 고배를 마시는 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세계 최초로 유치클리닉을 도입했으며 2008년 제32차 세계내과학술대회 유치를 시작으로, 92%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서울의 컨벤션도시로의 상승세는 각종 국제기관들이 인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국제컨벤션연합(UIA, 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이 서울을 세계 5대 컨벤션 도시로 선정한데 이어, 10월에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관광어워드 ‘제22차 TTG Travel Awards’에서 ‘최우수 MICE 도시’로 선정했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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