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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박람회>이채필 고용부 장관, “강소기업에서 성공한 사례 많이 알려야
궂은 날씨에도 ‘2011 코스닥 상장기업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이채필(55)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기업 뿐만 아니라 강소기업에서 자리잡고 근무하는 근로자들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우선 왕자병과 공주병이 생기는 원인을 진단하면서 강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왕자병과 공주병은 주위의 관심이 그 쪽으로만 쏠리면서 발생하게 된다”며, “강소기업에서 자리잡고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직장인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모아지면, 왕자병과 공주병도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대기업으로만 모아지는 관심을 중소기업 등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어 코스닥 취업박람회의 경우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강소기업과 우수 인력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는 만큼 더욱 성장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직장에서 일하고 사람의 궁합을 잘 매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실제로 취업박람회를 통한 중매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여러가지 취업박람회가 있지만, 직접 채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매치가 필요한 점도 지적했다. 그는 “취업 박람회도 시간대별로 다르게 구성할 필요가 있다”며, “업종별로 시간대를 나눠 구직자와 구인자를 섬세하게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아모텍 에듀박스 이트레이드증권 등 82개 코스닥 상장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1000명 정도의 인력 채용이 예상된다.

취업박람회 행사장을 돌아본 이 장관은 현장에 마련된 취업소망나무에 ‘꼭 맞는 내 일로 활기찬 내일을’이라는 축하 메시지를 담은 사과 열매를 달며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박람회를 통해 일자리를 찾는 데 성공할 것을 기원했다.

고용부는 유럽발 재정 불안이 내년 우리나라 고용 시장을 위축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 중소기업 인턴 제도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통한 일자리 늘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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