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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류인플루엔자로 ‘인간테러’ 가능?…논문발표도 못하게
강한 독성을 지닌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5N1’과 관련, 무슨 일이 있는걸까.

네덜란드와 일본에서 연구한 ‘H5N1’ 논문 두 편이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가 ‘생물 테러’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게재를 미루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연구한 논문의 핵심은 ‘H5N1’의 유전자 5곳에 변이를 가하면 사람끼리도 감염이 될 수 있다는 것. 이는 결국 생물을 조작해 인간에게 ‘테러’를 가할 수 있는 병기(兵器) 개발에 쓰일 수 있다는 우려를 증폭시킨 것으로 미국과학진흥협회가 저지하고 나섰다.

강독성의 ‘H5N1’는 장기의 출혈을 일으키고 사망률 또한 높다. 아직까지는 사람에게 감염을 전파하는 것은 매우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국과학진흥협회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네덜란드 에라스무스의료센터가 인간에게 감염력을 지니는 변이를 발견, 유전자를 조작하는 바이러스를 만들었다. 인간과 같은 반응을 나타내는 흰족제비(ferret)의 감염실험을 통해서도 성공했다고 한다.

이와 달리 도쿄대 의과학연구소가 제출한 논문에 대해서는 그 내용을 아직 밝히지 않은 채 공개를 미루고 있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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