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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 남편이 뇌종양 아내 목졸라 살해 뒤 스스로 병실서 목매
75세 K씨가 부산 서구 모 병원 병실 내 화장실 문에 목 매 숨졌다.

이 병원에 뇌종양으로 입원 중에 있던 K씨의 아내 L(70)씨 역시 침대에 반드시 누운 상태로 숨진채 발견됐다.

L씨는 뇌종양으로 극심한 신경질환을 앓아오다가 지난주 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K씨는 부인 K씨를 극진히 간병해 왔다. 그러나 K씨 역시 노환으로 힘들어 했다는 게 이 병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경찰은 현재 부인 L씨를 남편 K씨가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L씨의 목에 졸린 자국이 있는 점으로 미뤄 K씨가 먼저 아내를 숨지게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검증 등을 통해 L씨의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부산=윤정희 기자 @cgnhee>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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