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에서 여성용 다운재킷이 각광받고 있다. 여성 레저인구가 급증한 데다 보온성이 좋고 색상이나 디자인도 화려한 다운재킷이 많아지는 등 여심을 유혹하는 다양한 상품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여성 다운재킷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나 늘었다. 다운재킷을 구매한 이들 중 여성 비중은 지난해 44%였으나 올해는 57%다. G마켓은 최근 일주일 동안 여성용 다운재킷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35% 증가했다. 인터파크는 다운재킷 매출이 15% 늘었고, 여성 소비자들의 다운재킷 구매율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다운재킷이 가볍고 활동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따뜻하기 때문이다. 예년에 비해 가볍고 디자인이나 색상이 화려해진 것도 여성용 다운재킷이 각광받는 이유다. 직장 여성들이 출퇴근용으로 다운재킷을 구입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송하영 옥션 의류팀장은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다운재킷을 찾는 여성 구매자가 크게 늘었다”며 “여성 레저족이 증가한 데다 다양한 디자인의 다운재킷을 선보인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운재킷이 각광받으면서 온라인몰 업체마다 다운재킷 할인전을 전개하는 등 마케팅 총공세가 한창이다. 옥션은 롯데닷컴과 제휴한 롯데백화점관을 통해 유명 브랜드 여성 다운재킷을 최대 30%까지 가격을 깎아주는 할인판매 행사를 벌인다. G마켓은 ‘블랙야크’나 ‘라푸마’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의 구스다운 재킷을 할인판매하는 ‘아우터 히트 아이템 컬렉션 기획전’을 진행한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