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콘테스트에서 ‘양항비와 비행안정성을 고려한 스키점프 선수의 자세 최적화(Optimization of Ski Jumper‘s Posture Considering Lift-to-Drag Ratio and Aerodynamic Stability)’ 논문(공동저자 이기돈ㆍ김광용)을 제출해 지난 8월 1단계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발표자 5인 중 1인으로 선정됐다.
이어 ASME로부터 미국 학술대회 참가 여비를 지원받아 미국 덴버에서 지난 15일 열린 2단계 최종 심사에 참가해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씨는 최종심사에서 영어로 진행된 논문발표를 통해 한국 학생이 미국 학생들을 제치고 수상한 것은 YEP Contest 역사상 유례가 없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수상 논문은 박씨가 기계공학과 학부 4학년 재학 중 전산유체공학연구실 김광용 교수의 지도 아래 기계공학 특화설계 과목의 프로젝트로 수행한 연구의 결과다.
박씨는 이 논문에서는 비행 안정성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스키점프의 비거리에 대한 비행자세변수들의 영향을 삼차원 유동 해석을 통해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수치최적설계 기법으로 최적설계를 수행해 스키점프의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최적의 자세를 도출했다.
한편 ASME는 명실공히 세계적으로 기계공학을 대표하는 학술단체이며, IMECE는 ASME의 모든 부문이 참가하는 연중 가장 중요한 행사로서 매년 11월에 개최된다.
YEP 콘테스트는 학부생 및 석사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논문 경진대회로 국제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2단계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