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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남부경찰서, 쇠창살 없는 유치장 조성
인천남부경찰서가 전국에서 3번째로 쇠창살 없는 유치장<사진>을 만들었다.

남부서는 130여 만원을 들여 유치장 방 6곳 가운데 1곳의 전면 쇠창살을 없애고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투명판으로 바꿔 설치하는 공사를 최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남부서는 특정 색깔이 정서 순화에 도움을 준다는 외국 연구 자료를 참고해 유치장 내부 벽면에 연두색 바탕에 흰색 꽃이 그려진 벽지를 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유치장의 쇠창살을 없앤 것은 그동안 신체의 자유를 제한하는 구금 장소로 반세기 넘게 통제의 상징물로 인식됐던 유치장을 인권보호에 초점을 맞춰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쇠창살이 없는 유치장은 경미 범죄자, 장애인, 노령자 등을 상대로 운영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전체 경찰서 9곳 가운데 4곳에서 유치장을 운영 중에 있는 가운데 남부서에서 쇠창살 없는 유치장을 시범 운영한 뒤 효과가 있다면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쇠창살 없는 유치장을 만든 경찰서는 서울 송파ㆍ서대문경찰서 등이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
/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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