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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사랑의 온도계’…몇도까지 올라갈까?
작년은 불미스런 사건에 금액 미달…올 목표액 관심
12월 1일부터 광화문 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진다. 지난해,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사랑의 온도탑 운영 12년 만에 처음으로 100도(목표액)을 모두 채우지 못한 사랑의 온도계가 과연 올해에는 100도를 채울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12월 1일, 광화문에서 ‘희망 2012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 온도탑은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설치된다. 이 온도계는 모금 목표액을 100도로 하고 실제 모금액에 따라 비례해 온도로 표시한다.

지난 1999년, 처음 온도탑이 생긴 이래 목표액에 미달했던 것은 단 한번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감사에서 회식비 등에 공금을 쓴 사실이 적발되면서 기부액수에 따라 온도가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은 100도에 달하지 못하고 94.2도(2112억원)에서 멈췄다.

올해의 모금 목표액은 2012년도 복지사업 지원에 필요한 배분금 3572억원의 61% 수준인 2180억원, 이는 지난해 목표액이던 2242억원은 물론, 지지난해 모금 목표액이던 2212억원에도 못 미친다.

캠페인 기간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정기기부, 나눔상품 구매,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ARS 기부전화 060-700-1212(1통화 2000원)와 톨게이트, 지하철, 은행 등 대중시설에 비치된 사랑의열매 모금함, 지역순회모금, 사랑의열매 홈페이지(www.chest.or.kr) 온라인 계좌 등을 통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직장인들의 월급 정기기부 ‘한사랑나눔캠페인’, 중소규모 자영업 기부프로그램 ‘착한가게’, 1억원 이상의 고액기부를 통해 사회 지도층의 책임을 확산시키는 ‘아너 소사이어티’ ‘나눔리더스클럽’ 등의 모금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공동모금회의 ‘기부정보확인서비스’를 통해 기부자에게 기부내역을 공개하게 되며, 전국 1만1000명 규모의 사랑의열매 자원봉사단의 참여와 지원으로 전국에 다양한 나눔행사가 전개될 예정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동건 회장은 “공동모금회는 지난 기간 동안 국민들이 믿고 기부할 수 있도록 전면적 쇄신을 해 왔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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