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리틀베어 어린이집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 건물 1층에 들어섰다. 총 433.6㎡(131평) 규모의 넓은 공간에 정원은 40명이다. 금싸라기 땅이어서 임대를 놓아도 상당한 수익이 예상되나 ‘아이와 같은 건물에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는 여직원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졌다.
어린이집은 원장을 비롯해 5명의 아동학ㆍ유아교육학 전공 전문 교사진을 갖추고 0세부터 만5세까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성 중심의 보육과 가정과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실내는 100% 친환경 자자나무 마감재를 사용하고, 모든 장소에 CCTV가 설치됐다.
어린이집 김현욱 원장은 “사내 어린이집은 아이가 부모와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며 “회사가 운영비를 지원하니 시설이나 프로그램 면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09년 정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매주 금요일 시행되는 정시퇴근제도인 ‘해피데이’와 출퇴근 시간 자율조정제도인 탄력근무제, 재택근무제 실시와 함께 가족들이 참여하는 주말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