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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론스타 특수관계인회사 196개 새로 공개..."산업자본 가능성 훨씬 높아져"
지난 18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외환은행 매각 명령을 받은 론스타에게 식료품점, 숙박회사 등 200여개 달하는 특수관계인회사가 있는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금융위원회가 론스타의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여부를 판단하치 않고 외환은행 강제매각 명령을 내린 가운데 오늘 공개된 특수관계인 수는 지난 6월 삼정회계법인 적경성 심사를 위해 금융위에 제출했던 자료보다 훨씬 많아 논란이 예상된다.

또한 론스타가 특수관계인을 숨긴 것이 외환은행의 모든 관계인을 규제 대상으로 하는 은행법에 위반되는 것이어서 파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확인된 론스타의 특수관계인 회사는 총 196개에 달한다”며 “지난 18일 론스타에 대한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여부 등을 판단하지 않은금융감독위원회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주식처분 명령응 취소하고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다시 실시하라”고 밝혔다.

두 단체가 공개한 196개 회사는 외환은행의 실제 소유주로 알려진 론스타 펀드IV(Lone Star FundsIV)의 특수관계사 8개, 외환은행을 실제로 소유하고 있는 론스타 글로벌 홀딩스(Lone Star Global Holdings, LTD)의 특수관계사 65개,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공개된 Lone Star Funds의 자회사 일부인 123개 등이다.

오늘 새로 공개된 론스타 펀즈의 123개 자회사 중에는 Lodian, INC라는 회사가 있으며 이 회사는 미국 전역에 호텔, 모텔 등 총 114개의 자회사가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6월 KPMG 삼정 회계법인이 삼정 회계법인이 지난해 6월 말 자료를 기준으로 올초 금융위의 수시 적격성 심사를 위해 제출했던 자료에서 보고한 해외계열회사 15개와 국내계열회사 8개, 총 23개보다 훨씬 많은 수다.

론스타가 은행법을 위반한것이 아니냐라는 논란도 예상된다. 론스타가 그동안 특수관계인을 일부만 밝혔지만 우리나라 은행법에는 ‘외환은행의 명목상의 대주주’에 그치지 않고 그와 공동의 지배관계에 있는 모든 관계인을 모두 규제의 대상으로 한다‘고 돼 있지만 론스타는 모든 특수 관계인을 보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론스타가 산업자본이냐 금융자본이냐 논란이 있는가운데 오늘 공개된 자료들로써 론스타가 산업일 가능성이 훨씬 커졌다”며 “금융위는 특수관계인 회사 누락의 경위를 조사하고 론스타의 국내 특수 관계인 회사자료를 제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18일 금융위가 내렸던 주식처분명령을 취소하고 새로 제출받은 자료에 근거해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새로 실시하라”고 말했다.


<박병국기자 @imontherun>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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