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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상무부 "中에 보호무역 조치하면 보복"
중국 천더밍(陳德銘) 상무 부장이 자국 상품에 대해 보호무역 조치를 취하는 국가에 대해 보복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그는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외국기업협회 회원대표 대회에 참석, 중국 수출기업에 보호무역 조치를 취하는 국가에 대응조치를 하겠으며, 중국시장이 매우 광대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과 무역분규를 빚는 국가는 상당한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부장은 또 유럽 정부 채무위기가 지속하는 데다 세계경제의 침체압력이 커지고 있어 내년 중국경제가 침체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경제 침체문제는 머지않아 상당히 심각해 질 것이며 중국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수출이 내년 70% 급감할 것이라고 비관적 전망도 언급했다.

천 부장이 보호무역 조치에 대한 보복을 강조한 것은 최근 무역마찰이 빈번해지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 25일 미국의 재생 가능에너지 지원정책과 보조금 정책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되는지와 무역장벽에 해당하는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미국은 중국산 태양광 전지에 대해 반덤핑 및 반보조금 조사를 실시키로 했으며 미국 상원은 지난달 12일 위안화 저평가를 보조금으로 간주해 보복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환율감시개혁법안’을 통과하는 등 양국의 무역관계에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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