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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수능, 지난해보다 쉬워…전 영역 ‘1% 룰’ 못 지켜
지난 10일 시행된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0.28% ▷수리 가 0.31% ▷수리 나 0.97% ▷외국어 2.67%로, 모든 영역이 ‘1% 룰(영역별 만점자가 전체 응시자 1%가 되도록 출제하겠다는 교육 당국의 방침)’을 지키는 데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2학년도 수능 채점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수험생들의 개인 성적은 30일 통지된다.▶관련기사 12면

채점결과에 따르면 언어영역의 경우 지난해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졌지만 1등급 커트라인은 더 올라갈 정도로 까다로웠던 반면, 외국어영역의 경우 만점자가 1만7000여명, 1등급 비율이 6.53%(4만1000여명)나 되는 등 영역별 난이도가 들쑥날쑥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37점 ▷수리 가 139점 ▷수리 나 138점 ▷외국어 130점이었다. 이는 매우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보다 3∼14점 낮아진 것이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의 성적이 평균점수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는지 알려준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내려간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불수능(어려운 수능)’이었던 지난해(언어 0.06%ㆍ수리 가 0.02%ㆍ수리 나 0.56%ㆍ외국어 0.21%)보다 일제히 높아진 것이다. 언어와 수리는 평년 수준이던 재작년(2010학년도) 수능(언어 0.24%ㆍ수리 가 0.34%ㆍ수리 나 0.84%ㆍ외국어 0.74%) 정도의 난이도였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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