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이지송사장 조찬강연
이지송 LH(대한토지주택공사) 사장이 건설업계의 뿌리 깊은 부실ㆍ부조리ㆍ불공정 등 ‘3불 관행’이 시급히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29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조찬 강연회 초청 연설에서 LH의 공적 역할과 개발방향, 그리고 건설산업 공생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 날 이 사장의 강연은 수십 년간 건설현장과 학계에 몸담아 오며 쌓은 연륜과 고견을 특유의 진솔한 화법으로 담아내 참석한 건설산업 CEO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사업조정 등으로 LH가 재무안정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는 공적기능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자재산업 등 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건설업체 간 공생발전 할 수 있는 새로운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공공-민간, 대기업-중소기업 간 공동기술 개발 및 신뢰기반 구축을 통한 동반성장 노력, 국내경쟁을 탈피한 해외시장 개척, 내실경영, 건설산업의 클린문화 정착을 제언했다.
이날 조찬강연회에는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주남 기자/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