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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 이어 ‘웨이브3’도 출격, 삼성 올해 스마트폰 1억대 달성하나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판매량 기준)에 오른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1억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연간 1억대 스마트폰 판매는 지난해 노키아(1억100만대)가 한차례 달성한 적이 있으나, 올해는 노키아와 애플 모두 분기별 판매량이 줄고 있어 삼성전자가 그나마 유일한 도전자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은 이와 관련해 28일 기자와 만나 “스마트폰 판매가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 올해 제시한 스마트폰 판매 목표치를 훨씬 상회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신 사장은 지난 2월 MWC 2011에서 “올해 스마트폰을 6000만대 팔겠다”고 공식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미국 시장조사기관 SA(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벌써 6090만대(3분기 말 기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3분기에도 애플이 전분기 대비 15.76% 감소하고, 노키아가 0.6%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삼성전자는 39.11%나 판매량이 급증했다. 올해 누적으로는 이미 지난해 1위 노키아(5770만대), 올해 2분기 1위 애플(5600만대)을 모두 앞지른 상태다.

삼성전자가 ‘1억대 고지’를 달성하기 위해선 4분기에 39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야 한다. 이는 3분기(2810만대) 보다 41.99% 늘어난 판매량이다. 일단 삼성전자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스마트폰 업계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가 있는 4분기가 분기 최대 성수기라는 점에서 꼭 불가능한 목표만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스마트폰 상위 8개사는 4분기에 전분기 대비 약 24%(SA, 8개사 평균)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 기간동안 42.67%나 판매량이 급증했다.

또한 삼성전자 역시 신개념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구글 래퍼펀스폰 ‘갤럭시 넥서스’ 등 프리미엄급 제품을 비롯해 최신 자체 운영 OS를 탑재한 ‘웨이브3’ 등 야심작들을 4분기에 총출동시킨다. 



이미 중국, 유럽, 동남아, 한국 등에서 출시된 5.3인치 ‘갤럭시 노트’는 29일 두바이를 시작으로 중동시장에도 진출한다. ‘갤럭시 넥서스’는 유럽 판매에 이어 내달 초 국내, 그리고 미국에서도 곧 일반에 판매될 예정이다. ‘웨이브3’는 29일 프랑스를 시작으로 연내 다른 국가로 확대 출시된다. 미국의 1위 이통사 버라이즌으로도 갤럭시 시리즈 LTE 모델이 연내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가 4분기에 몰린 것은 사실”이라며 “기존 갤럭시S, 갤럭시S2를 비롯해 저가형 스마트폰 ‘갤럭시Y’,중가의 ‘갤럭시W’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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