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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 같은 초겨울 날씨 이어 전국적으로 짙은 안개
전국적으로 짙은 안개가 끼면서 차량운전자들의 안전운행 등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9시 현재 전국 대부분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목포 80m, 고창 150m, 춘천 300m 등으로 짧아졌다.

한반도 상공의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밤새 기온이 떨어지면서 짙은 안개가 형성됐다. 안개는 오늘 오전까지 지속되겠고, 낮동안에도 옅은 안개(박무)가 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안개 현상은 전날 온도가 높아지면서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이 포함된 상태에서 북서쪽에서 내려 온 찬공기와 만나며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밤새 복사냉각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아침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음에 따라 공기 내 수증기가 응결되면서 안개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통상 겨울에 안개가 자주 끼는데, 전날의 고온현상으로 대기 중 수증기가 증가하면서 안개가 형성됐다.”며 “가시거리가 짧아지면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지방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지방에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으며, 지형적인 영향으로 강원영동지방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늦은 오후에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늦은 밤에 다시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태형 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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