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아랍연맹, 시리아 경제적 제재 전격 합의
아랍연맹(AL)이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을 8개월간 계속한 시리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에 전격 합의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카이로에서 열린 AL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는 이같이 결정하고, 시리아 정부가 우리의 제안을 거부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AL 측은 시리아에 지난 25일까지 ‘민간인 보호를 위한 감시단’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해왔으나 시리아는 버티기로 일관했다.

22개 회원국 가운데 19개국이 승인한 이번 제재안에는 ▷시리아 정부 자산 동결 ▷중앙은행과의 금융거래 중지 ▷필수품을 제외한 무역 단절 ▷시리아 고위 관료의 국외여행 금지 ▷시리아행 민간항공기 운항금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재가 시행될 경우 시리아 경제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에서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터진 이후 지금까지 35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유엔은 추정하고 있다. 26일에도 폭력 사태가 계속돼 민간인 27명 등 총 42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