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블랙프라이데이 ‘월마트 습격’…무슨일?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볼썽 사나운 난동으로 얼룩졌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쇼핑객들이 월마트 진열장을 부수는 등 아비규환의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유튜브에는 2달러짜리 와플 메이커를 차지하기 위해 미국 쇼핑객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어 텍사스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쇼핑객들이 몰려들어 진열대가 부서지는 현장을 담은 영상도 추가로 공개됐다.

이 월마트 매장에서는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터져 나오고, 한 여성 쇼핑객은 급기야 눈물을 쏟는다. 일부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쓴웃음을 짓기도 한다. 마침내 경찰이 흥분한 쇼핑객들을 제지하기에 이르렀다. 


유튜브 동영상 캡쳐화면

같은 날 로스엔젤레스(LA)에서는 한 30대 여성이 월마트 전자제품 코너에서 쇼핑객들에게 최루가스를 분사해 2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LA 경찰은 이 여성이 할인 중이던 물품을 더 빨리 손에 넣기 위해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주요 브랜드들은 매년 추수감사절 다음 날을 블랙 프라이데이로 정해 파격 세일을 진행한다. 올해도 열혈 쇼핑객들이 할인 시작 하루 전부터 월마트 앞에서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2008년에는 뉴욕 롱아일랜드의 월마트 매장에서 종업원이 압사하고 4명이 다치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