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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찾아가는 도민안방’ 밝은 세상 안겨줘
26년간 후유증 시달리던 민원인, 비용부담 없이 개안 수술

“꿈만 같습니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도민안방을 통해 잃었던 시력을 되찾은 사람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1985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물체가 2개로 보이는 생활을 26년이나 해온 A씨(78세, 남). A씨는 지난 10월 18일 고양시 화정역을 지나던 중 우연히 경기도 찾아가는 도민안방을 발견하고 건강 상담을 받았다.


당시 경기도의 찾아가는 도민안방 2팀은 A씨에게 도민안방과 연계해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세빛안과병원 안내했다. 세빛안과병원 측은 기초생활보호대상자인 독거노인으로 월세 17만원 단칸방에 거주하는 A씨의 어려운 생활 사정을 감안해 A씨의 비용 부담 없이 지난 11월 22일 개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A씨는 “꿈만 같다. 병원과 경기도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누차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도 관계자는 “찾아가는 도민안방은 도민의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해소하기 위해 주요 전철역뿐만 아니라 복지관, 경로당, 오지마을 등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위로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재정적 도움이 절실한 도민이나, 근로능력이 있는데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도민, 행정기관의 업무처리 정보가 부족한 도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도민안방’은 생활민원, 일자리상담, 도시,주택 민원상담, 무한돌봄, 세무,법률 상담 등의 민원을 상담 처리하고 있으며, 소방서와 의료원의 지원을 받아 119 안심콜과 의료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경기북부 지역의 각 교육계 및 사업체, 기관 등과 협력하여 도민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민원상담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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