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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지代母’ 박병선 박사,유산 전액(2억) 신학생들에게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존재를 알려 ’직지 대모(代母)’로 불리는 박병선 박사가 유산 전액을 인천가톨릭대학교에 기증했다. 그가 남긴 유산은 2억원. 아울러 고인이 남긴 아홉 상자에 달하는 도서도 같은 대학에 전달된다.

고인은 2000년을 전후해 자신이 갖고 있던 도서 및 자료를 여러 대학에 기증했다. 그러나 실제 몇몇 대학에는 기증을 했으나 제대로 보관되지 않는 등 관리상의 문제로 매번 어려움을 겪었다.

주교회의 인천교구청은 "고인은 생전에 귀국했을 때마다 병인양요의 무대인 강화 지역과 인천가톨릭대학교를 빠지지 않고 방문했다"며 "모든 삶이 신앙과 연결될 정도로 독실했던 고인은 유산 전액을 신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박 박사가 남기고 떠난 2억 원의 기부금은 26일 전달된다. 인천교구청은 26일 열리는 인천교구 설정 50주년 폐막미사 때 유산및 도서 전달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인천가톨릭대학교는 감사의 표시로 도서관 내부에 박병선 루갈다 전용 도서코너를 만들 예정이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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