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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샘표식품 직원들이 암벽을 오르는 까닭은?

샘표식품의 30대 직원들이 최근 서울 강북구 번동 인근 한 실내 클라이밍장에서 서너명씩 팀을 짜 암벽등반에 나섰다. 사내 소통을 위해 회사가 마련한 직원 체험 프로그램 ‘팀 빌딩(team building)’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샘표시품의 팀 빌딩 활동은 올해로 3년째 진행중이다.

이번엔 직원간 유대감을 높이도록 직급이 아닌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연령대에 따라 차례로 진행중이다. 이 회사 또 12월 29일 예정된 종무식도 ‘체험, 타 부서의 삶’이라는 색다른 콘셉트로 기획했다. 12월 한 달 동안 직원들이 돌아가며 다른 부서 업무를 경험하고 그 모습을 촬영한 뒤 종무식장에서 전사원이 함께 관람하며 동료의 정을 나누고 다른 부서 사원들의 애환도 공감해 보자는 것.

샘표식품 관계자는 “외부와 접촉 기회가 거의 없는 생산업무 직원이 경영지원 파트에 지원하거나 경영지원 부서에서 연구소나 생산업무 체험을 희망하는 등 관심이 높아 이같은 이색적인 지원 참여 프로그램을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이같은 직원 참여 프로그램은 사실 박진선 대표가 제안했다. 박 대표는 평소 “직장에서 행복한 사람이 진정 행복한 것”이라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는 CEO다. 김서인 샘표식품 인사팀 이사는 “2012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단체활동을 통해 화합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원 참여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일터를 만들겠다고”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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