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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5년간 50개 중기→중견기업 키운다
50개의 중소기업이 향후 5년간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지원 속에 산업 생태계의 ‘허리’인 중견기업으로 집중적으로 키워진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24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유망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키 위한 ‘2011 중견기업 키우기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일단 전경련은 그동안 경영자문단이 자문해준 4000여개의 중소기업 중에서 성장 가능성과 재무 건전성 등 면밀한 심사과정을 거쳐 한성중공업, 스쿨뮤직, 코아옵틱스 등 10개사를 이 프로그램 시범업체로 선정했다. 전경련은 앞으로 5년간 매년 10개씩을 따로 선정, 50개의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발돋움 시키기로 했다.

경제 단체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중견기업위원회를 구성해 중견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지만 이번에 전경련이 가세함으로써 재계의 ‘중견기업 활성화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화두 속에서 대부분 정책이 대ㆍ중소기업에 집중됨으로써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중견기업의 생존전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병철 협력센터 이사장은 발대식에서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워내기 위해 경영닥터제, 비즈니스멘토링 등 중장기 경영자문 비중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시범업체에겐 경영자문단 자문위원들이 팀을 구성, 종합경영진단을 한 후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에 필요한 경영전략, 마케팅, 기술생산 등의 분야에 대해 향후 5년간 맞춤형 경영자문이 제공된다. 또 이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는 전경련 회원사 협력업체 등록과 정부, 유관기관의 정책자금 지원 등의 추천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양금승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우량기업인 경우 기협기술금융 추천을 통해 대출을 쉽게 받게 도와준다든지, 산업은행ㆍ수출입은행 등과 수출 연계시스템을 강화하는 등의 실질적인 중견기업 지원책이 될 것”이라며 “중견기업 육성은 산업생태계를 바꾸는 것이자, 국가 성장동력 창출과 경제살리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시범업체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평균 업력 14년, 매출 144억원, 종업원 33명 수준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기업체 수 비중은 중소기업 99.7%ㆍ중견기업 0.2%ㆍ대기업 0.1%로 산업생태계 허리인 중견기업이 매우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 중견기업 키우기 프로그램 시범업체(단위=억원ㆍ명ㆍ2010년 기준)

No/기업명/매출액/종업원수/업종

1/조이테크/248/50/자동차부품(브레이크 등)

2/누리켐/217/30/건축자재(실리콘 등)

3/덕신건업/176/16/건설업(기계설비 공사)

4/코아옵틱스/156/12/전자부품(마스터롤 등)

5/대화알로이테크/134/57/기계장비(압연롤 등)

6/크린텍/130/36/도소매(청소장비 등)

7/한성중공업/121/45/기계장비(Coil Lifter 등)

8/경인정밀기계/118/54/기계장비(기어, 감속기 등)

9/스쿨뮤직/85/16/서비스(악기유통 등)

10/BK바이오/55/17/기능성식품원료(유가공 첨가제 등)

*자료=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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