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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30대 여성, 친아들 등 아이 5명에 총기난사
삼각관계에 괴로워한 미국의 36세 여성이 자신의 두 아들 등 5명의 아이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진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매리 앤 홀더(36)는 지난 20일 오전 내연관계였던 래니 램브(40)를 만나 심하게 다툰 후 그에게 총을 발사했다. 다행히 램브는 재빨리 도망쳐 목숨을 부지했다.

하지만 홀더는 자신의 차량에 타고 있던 둘째 아들 재커리 스미스(14)에 총을 쐈고 그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이후 홀더는 집에 돌아가 아이들 4명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당시 집에 있던 홀더의 첫째 아들 로버트 딜런 스미스(17)와 여조카 하날레이 슈틀스(8)가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남조카 리차드 슈틀스(17)와 그의 친구 마케이라 우즈(15)는 총소리를 듣고 도망쳐 목숨을 건졌다.

홀더는 총기 난사 후 자신의 차량에서 자살했다.

담당 경찰은 “홀더가 불륜관계 남성에 앙심을 품어 총기난사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의문점이 많아 쉽게 결론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처음 만나 불륜관계를 이어오던 램브와 홀더는 몇 달 전 관계가 끝났다. 올해 초 그의 아내가 법원에 홀더의 접근금지를 요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다.

램브의 부인은 홀더를 고발한 이후 최근까지 그에게 협박당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편과 불륜 관계가 끝난 뒤에도 홀더는 자신의 누드사진을 보내거나 쇼핑몰에 따라오는 등 나를 괴롭혔다”고 말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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