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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LTE 영업 박차...전국망 구축 시기도 앞당긴다
LG유플러스의 4세대(4G) LTE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영업 현장에서는 최근 활기가 넘치고 있다. 네트워크와 주파수 부족으로 경쟁사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과거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전국망(도서산간 지역 및 읍/면 단위) 구축 완료 시점도 내년 1/4분기 중으로 끝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4G LTE 시대’에서 만큼은 업계 1등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전략이다.

LG유플러스의 현장 영업을 이끌고 김철수 MS(Mass Service) 본부장은 지난달 12일 LG유플러스의 첫 LTE 스마트폰인 ‘옵티머스HD LTE’ 가 출시된 이후부터 남대문로 본사에서 근무하지 않는다. 현장을 중시하는 김 본부장의 스타일대로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LTE 마케팅에 ’올인’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최근 고객이 찾는 체험형 매장을 확대했다. 신개념의 스마트기기 복합체험매장인 ‘스마트샵’을 현재 500여곳에서 내년까지 총 1700곳으로 3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스마트샵 확대와 함께 매장 혁신, 고객체험 강화, 서비스 중심의 판매전략을 내세운 ‘스마트 프렉티스’를 만들어 전 매장에 확산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아이폰4S가 출시됐지만 이제는 LTE 시대”라며 “내년이면 LTE 전국망 시대가 열리기 때문에 지금 아이폰을 사면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이폰4S 예약판매가 지난 4일 시작됐지만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 이탈은 거의 없다. 이달 들어 하루 가입 고객의 60% 이상이 4G LTE 스마트폰을 선택, 일 평균 1만3000대 내외의 개통이 이뤄지고 있다.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이번 주말이면 3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돼 회사 측은 연내 목표치(50만명)의 초과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아이폰4S가 출시됐지만 LTE폰의 하드웨어가 더 우수하다”며 “운용체계(OS)와 콘텐츠도 안드로이드 계열이 아이폰 못지 않다”고 말했다. ‘옵티머스 LTE’와 ‘갤럭시S2 HD’ 외에 조만간 LTE용으로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와 태블릿PC, LG전자의 LTE 태블릿PC도 LTE 라인업에 추가된다.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5가 메가박스 앞에서 열린 LG유플러스 LTE체험 행사에서 고객들이 LTE 폰으로 실시간 HD 영상통화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5일 제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TE 시연과 함께 내년도 LTE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전국망 조기 구축 계획을 비롯해 내년에 LG유플러스가 선보일 다양한 서비스를 발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전국 82개 시로 LTE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당초 내년 상반기로 계획했던 전국망 구축을 내년 1분기안에 모두 끝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비스 커버리지 및 가입자 용량을 담당하는 LTE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도 각각 6200개, 5만개씩 구축하고 건물 내부 및 지하 공간의 서비스를 위한 인빌딩 중계기와 일반중계기 11만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LTE에만 1조2500억원이 투입된다.

새로 할당받은 2.1GHz 주파수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1GHz 대역의 망 구축은 지난 7월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800MHz 대역의 데이터 트래픽 증가를 감안해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중심으로 구축하고 점차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는 도시지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3년 하반기에는 LTE 어드밴스드(Advanced)로 망을 전환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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