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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소금 314t 국산으로 속여 판 일당 적발
서울시가 중국산천일염 최소 314t을 국산 천연소금인 것처럼 원산지를 둔갑시켜 판매해 온 전문조직을 적발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조사과정에서 친인척이 공모해 조직적인 역할분담으로 원산지를 둔갑시켜 판매한 주범은 구속, 공범 3명 등을 불구속 입건 조치하고, 원산지 둔갑소금 83t과 범행에 사용할 포장지 1만1330매를 압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한 조직은 김장철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해 국내산과 수입산의 가격차이가 2배에서 최고 4배 차이가 나는 점을 악용해 중국산과 인도산을 국산 천일염으로 속여 판매해 오다 적발됐다.

이들은 단속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인근에 비밀작업장 4개소를 서울 동서방향에 분산 운영하며 서울전역 및 수도권 일대에 치밀한 범행수법을 총동원해 판매했다.

특히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배밭, 야산, 농작물 경작지 등에 작업장을 만드는 치밀함 까지 보였다.

주요 둔갑방법은 중국산과 인도산을 통째로 국내산으로 바꾸거나 국내산과 중국산을 50:50 비율로 섞어담는 수법을 사용했으며 피의자들이 사용한 국내산 포장지는 5종류나 됐다.

이들은 소비자들이 국내산으로 믿도록 하기 위해 포장지에는 생산자를 신안군 지도읍 탄용리 000로 표기하고 연락처는 자신들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재하는 대담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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