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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도소가 털렸다? 담배 1400만원어치 도난당해
영국의 한 교도소에 도둑이 침입해 담배 1400만원어치를 훔쳐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랭커셔주 프레스톤 인근의 커크햄 교도소에 최근 도둑이 침입해 8000파운드(약 1400만원) 가량의 담배를 훔쳐갔다.

도둑들은 교도소 담장을 기어올라 교도관의 감시를 피해, 물류업체 DHL의 창고로 사용되는 ‘구역 D’에서 담배 상자를 빼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도소 측은 도둑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CCTV를 분석하고 있다. 교도소 관계자는 “야간 보안에 문제가 있었다”며 “교도소 전체를 점검하기에는 인원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케네스 클라크 영국 법무장관은 매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고 영국 미러는 전했다. 법무부 대변인은 “이번 도난 사건은 교도소 보다는 경찰력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도난 사고가 일어난 구역 D에서는 현재 수십 명의 재소자가 일하고 있어 재소자들의 도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커그햄 교도소의 한 재소자는 “도둑에 털린 교도소가 어떻게 우리 재소자들을 보호할지 의문”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한편 올해 초에는 영국 더비셔주 서드베리 교도소에 도둑이 침입해 1000파운드 가량의 물품이 도난당한 사건이 일어났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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