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기념사업회는 민주화를 위해 기여한 자의 자녀, 사회적 약자 등을 대상으로 2012학년도 1학기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10명내외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15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지며 민주화를 위해 기여한 사람의 자녀, 사회적 약자, 깨어있는 시민으로 활동을 하는자, 사회적 기업에 대한 구상이 있는 자가 대상자다

내달 1일부터 24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1차 서류 통과자는 내년 1월 2일부터 7일까지 면접을 보게 된고 최종 발표는 1월 20일 예정이다.

이한열 기념 사업회는 1987년 6월 항쟁 시 경찰이 쏜 최루탄을 머리에 맞고 숨진 연세대학생 이한열군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한열장학회는 2009년부터 6회에 걸쳐 총 36명의 학생에게 4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스펙만으로 장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다”며 “용산사건 유자녀, 이한열군을 통해 사회문제에 눈을 뜬 학생이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박병국기자 @gooooy>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