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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10곳 중 3곳 “신규채용 절반 이상 경력직으로 뽑는다”
국내기업 10곳 중 3곳이 신규 채용인원의 절반 이상을 경력사원으로 뽑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유는 신입사원보다 생산성이 높기 때문이었다. 경력직은 동종업계 출신(77%)의 30대(71%) 사원ㆍ대리급(66%)를 선호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국내기업 306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경력직 채용 및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새로 뽑는 직원의 경력직 비율에 대해 ‘절반 이상’이라는 응답은 30.4%였다. ‘10% 이내’(26.1%), ‘10~30%’(20.3%), ‘30~50%’(10.8%) 순이었으며 ‘거의 없다’(12.4%)는 소수에 그쳤다.

경력직 채용 비율이 절반 이상이라고 답한 곳은 대기업(24.7%)보다 중소기업( 36.2%)이 많았다.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신입 채용 부담이 크다는 것을 방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기업들이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이유는 주로 ‘신입사원보다 높은 생산성’(46.1%)이 꼽혔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27.1%), ‘신규 사업 개발 및 진출’(13.1%)이 뒤를 이었고 ‘교육ㆍ훈련비 절감’(11.8%)도 적지 않았다.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력직은 동종업계 출신의 30대 사원ㆍ대리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선호하는 이전 경력을 묻는 질문에 ‘동종업계 대기업’은 48.0%, ‘동종업계 중소기업’은 29.4%로, 합쳐 77.4%를 차지했다. 주로 채용하는 경력사원의 연령대로는 71.2%의 기업이 ‘30대’를 꼽았고, ‘40대’(17.0%)가 뒤를 이었다.

경력직 채용 분야로는 ‘생산ㆍ기능직’(35.0%)이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고 ‘연구ㆍ개발직’(27.1%), ‘마케팅ㆍ영업직’(22.2%)이 뒤를 이었다.

박종남 대한상의 상무는 “신입사원에 비해 경력사원은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기업들의 수요가 상당히 존재한다”며 “취업 후 꾸준한 능력개발과 경력관리를 통한 자기발전이 채용의 기회를 늘릴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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