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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암산 중턱서 발견된 40대男 백골…왜?
불암산 중턱에서 40대 남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백골이 발견됐다. 경찰은 국과수 부검 결과 및 현장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이 3년 전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사망원인은 오리무중이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6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불암산 중턱 산책로 인근 옛 방공호 터에서 40대 남성의 백골을 발견했다고 21일밝혔다.

사망한 지 3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골의 신원은 조모(40)씨로 확인됐다. 조씨는 등산로부터 10m 가량 떨어진 산 중턱에서 발견됐다. 백골이 발견된 인근에는 2009년 유통된 것으로 추정되는 막걸리가 여러 병 흩어져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백골을 보내 부검을 의뢰한 결과 “타살로 볼 혐의점은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전했다.

유가족 조사 결과 조씨는 도박과 게임 등에 빠져 8년 전부터 가족들과 연락을 끊은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근처에서 발견된 막걸리 병과 스스로 들어가지 않고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유골 발견 지점, 국과수 부검 결과 등에 비춰볼 때 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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