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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 누출 이상없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지난 17일 몇몇 언론에서 보도된 병원 일반인 구역에서 방사선량률이 높게 측정됐다는 내용에 대해 방사성물질의 오염이나 물질 누출은 없었다고 19일 밝혔다.

KINS는 지난 18일 해당 병원에 대해 현장 확인을 실시했고 병원의 방사선안전관리 적합성을 검토한 결과 오염 및 누출은 없었으며 안전관리 실태 역시 부적합한 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KINS는 진료목적으로 방사성동위원소를 투여 받은 환자의 몸속에 있던 동위원소 때문에 일반인 구역에서 방사선량률이 높게 측정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암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방사성동위원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를 투여한 환자로 인해 일반인 구역에서 자연방사선량률 보다 높은 방사선량률이 일시적으로 측정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KINS는 지난 16일에 환경운동연합이 제기한 인천의 한 초등학교의 방사선량 평균값 초과에 대해서도 18일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공방사선 핵종은 측정되지 않았으며 방사선량률이 최대 0.44 μSv/h로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자연방사선 준위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KINS측은 “자연방사선량률과 같이 아주 낮은 방사선량률을 측정할 때는 안정도가 좋은 측정기를 사용하고, 교정이 정확하게 이루어진 측정기를 사용하여야 한다”며 “측정 결과를 해석할 때에도 자연방사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방사선 측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이 성능이 입증되지 않은 방사선측정기로 측정하고, 전문적인 해석이 포함되지 않은 결과를 언론에 공표해 국민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초래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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