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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등급 프로젝트 학력 "점프업">“SKY 상위학과 인문 389점·자연 380점돼야 지원 가능”
수능 가채점 ‘원점수’로 본 정시 예상 커트라인
1~2등급은 변별력 낮아지고

3등급이하 작년과 큰 변동없어


서강대·이화여대 상위권

자연계 지원가능 점수는 362점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분석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매우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전략연구실장은 “주요 영역의 원점수 평균이 오른 반면 문제가 쉬우면 떨어지는 표준점수 최고점도 하락할 것”이라며 ““SKY(서울ㆍ고려ㆍ연세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하려면 원점수 기준으로 인문계열 389점, 자연계열 380점 이상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실장의 도움으로 2012 수능 가채점을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따른 올 대입 정시모집 배치표도 알아봤다.



언어, 수리, 외국어 등 주요 영역을 중심으로 올 수능 원점수 평균을 살펴보면, 언어는 지난해 64.6점에서 금년도 67.7점으로 3.1점, 수리 가형은 지난해 48.0점에서 57.9점으로 9.9점, 수리 나형은 40.8점에서 49.6점으로 8.8점, 외국어는 56.6점에서 66.1점으로 9.5점이 각각 올랐다.

인문계열 기준인 ‘언어+수리나+외국어’ 원점수 합산 총점으로 보면 지난해에 비해 21.4점이 높아졌고, 자연계열 기준인 ‘언어+수리가+외국어’ 원점수 합산 총점으로 보면 22.5점이 올랐다.

반면 영역별 예상 표준점수 최고점을 보면 지난해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원점수 평균이 높아 문제가 쉬우면 낮아지고, 원점수 평균이 낮아 문제가 어려우면 높아진다. 결국 이번 수능은 쉬워서 상위권의 변별력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영역별로 보면 언어는 지난해 140점에서 올해 137점으로 3점, 수리 가형은 153점에서 139점으로 14점, 수리 나형은 147점에서 137점으로 10점, 외국어는 142점에서 130점으로 12점 각각 떨어졌다.

2012학년도 대학입학수능시험 가채점 분석 결과, 거의 모든 영역에서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수능 다음 날인 11일 학생들이 가채점을 하고 있는 모습.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인문계열 기준인 ‘언어+수리나+외국어’ 표준점수 합산 총점으로 보면 지난해에 비해 25점 낮아졌고, 자연계열 기준인 ‘언어+수리가+외국어’ 표준점수 합산 총점으로 보면 29점이 떨어졌다.

영역별로 가채점 원점수를 기준으로 커트라인을 보면 1등급은 ▷언어 93점 ▷수리 가형 90점 ▷수리 나형 96점 ▷외국어 98점, 2등급은 ▷언어 88점 ▷수리 가형 82점 ▷수리 나형 88점 ▷외국어 94점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영역별 등급 커트라인에 비해 1~5등급까지 등급별로 ▷언어 3~4점 ▷수리 가형 10~12점 ▷수리 나형 7~14점 ▷외국어는 8~13점 올랐다.

하지만 원점수가 아닌 예상 표준점수로 지난해 영역별 등급 커트라인과 비교해 보면 언어는 1~5등급까지의 등급 구분점수가 지난해와 완벽하게 똑같고, 수리와 외국어는 1~2등급에서 지난해보다 떨어지지만, 3~5등급은 등급 구분점수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상위권인 1~2등급 변별력이 지난해보다 낮아졌고, 3등급 이하에서는 지난해와 크게 변동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ㆍ과학탐구는 과목별로 1~2개 정도를 틀리면 1등급 커트라인 수준이 되는데, 사탐의 한국지리와 과탐의 지구과학Ⅱ는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이 실장은 올 정시모집 지원가능 점수를 언어ㆍ수리ㆍ외국어영역과 탐구영역 2과목을 선택할 때 원점수 기준으로 고려대ㆍ서울대ㆍ연세대 등 이른바 ‘SKY’ 상위권 학과의 경우 인문계열 389점, 자연계열 380점 이상, 서울소재 대학의 경우 인문계열 333점, 자연계열 322점으로 예상했다.

[공동기획=비상에듀. 도움말=이치우 비상에듀 입시연구전략실장]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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