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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출’ 명신대ㆍ성화대생 위한 특별 편입학, 12월말부터
퇴출 방침이 확정된 명신대(4년제 대학)와 성화대(전문대학) 재학생 3000여명을 위한 특별 편입학이 학교 폐쇄 명령 발효가 예정된 다음달 말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실시된다. 편입학 시행 대학은 전남대 등 명신대 인근 4년제 대학 13곳, 동아인재대 등 성화대 인근 전문대 17곳으로, 모두 광주ㆍ전남 소재 학교들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7일 관련 대학 교무처장 등이 모인 가운데 ‘명신대ㆍ성화대 학생보호 대책협의회’를 열어 명신대와 성화대 재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편입학 추진협의회’를 구성ㆍ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명신대의 학부생(537명)과 대학원생(65명), 성화대생(2762명ㆍ이상 11월 현재)을 인근 대학의 동일학과나 유사학과에 우선 특별 편입학시키기로 했다. 다만 동일ㆍ유사학과가 없으면 전남ㆍ광주 이외 지역 대학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편입학 시행 대학들은 다음달 중순 명신대와 성화대에 학교폐쇄 명령이 내려진 이후 ▷선발심사 기준 ▷선발 시기 및 횟수 ▷선발학과 및 인원 등이 담긴 자체 특별편입학 기본계획을 수립해 공동으로 발표한다. 모집은 면접 심사와 학점 심사 등을 거치는 방식이며, 학생 편의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것이 교과부의 계획이다. 교과부는 상담 콜센터를 운영해 학생들이 인근 대학으로 원활히 편입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일 교과부는 잇달아 중대한 부정 비리가 적발된 명신대와 성화대가 시정요구와 함께 2차례 학교 폐쇄 계고를 받았지만, 요구 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고등교육법에 의거해 학교 폐쇄 방침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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