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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서 초소근무 전경, 민원인과 시비로 상호 폭행

경찰서 정문을 지키던 전경이 민원인과 시비가 붙어 서로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자정께, 경찰서 앞 초소에서 근무하고 있던 A상경이 민원인과 시비가 붙어 서로 치고 받는 싸움을 하다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상경은 이날 00:40경 경찰서 현관 앞 에서 근무를 서던 중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은 B(35ㆍ여)씨 일행이 경찰서 앞으로 찾아 오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일행 중 남자 한명이 A상경이 입초근무를 하고 있는 초소를 발로 차면서 승차관련 문제를 물어봤으며 A상경은 이에 “승차거부는 택시협회에 문의하세요” 라고 알려줬다.

이 사이 승차를 거부한 택시가 가버리자 상황에서 B씨 일행은 A 상경에게 “왜 택시 기사를 잡지 않느냐?” 화를 내면서 따지며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서로 욕설을 주고 받던 중 B씨가 A 상경에게 가까이 접근하면서 밀치고, 얼굴을 때렸다.

이에 참지 못한 A상경도 B씨의 얼굴을 때렸으며, 옆에 있던 일행들이 A상경을 발로 차고 때리며 욕설을 하다가 경찰서 안에서 근무중이던 C경사의 만류로 폭행을 멈추고 남대문경찰서 형사과로 들어가 조사를 받았다.

A상경과 B씨 일행은 형사과 사무실에서 1시간 반 가량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은 이날 중 다시 출석을 요구해 추가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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