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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4개월만에 100달러 돌파
국제 유가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22달러(3.2%) 오른 배럴당 102.59달러에 장을 마쳤다. WTI가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이래 처음이다.

이날 국제 유가는 캐나다 파이프라인 업체인 엔브리지(Enbridge)가 미국의 시웨이 파이프라인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엔브리지가 11억5000만달러를 들여 코코노필립스로부터 시웨이 파이프라인의 지분 50%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또 나머지 50%의 지분을 보유한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 파트너스와 함께 2012년중반까지 시웨이 파이프라인의 원유 수송 방향을 정반대로 돌릴 것이라고 전했다.

크레디 아그리콜의 크리스토퍼 배럿 원유 담당 애널리스트는 “시웨이 파이프라인의 방향이 전환되면 미 중서부 지역의 원유 재고가 줄어들면서 브렌트유와 WTI의 가격 차이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웨이 파이프라인의 수송 방향이 바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브렌트유의 WTI에 대한 프리미엄은 9달러 정도로 좁혀져 지난 3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80달러(0.71%) 떨어진 111.38달러에서 거래됐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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