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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美 잔존가치 톱3’ 영예
아반떼는 2년연속 최우수상
현대자동차가 미국 내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20여개 일반 브랜드의 잔존가치 평가에서 사상 처음 톱3에 진입했다. 또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2년 연속 차급별 잔존가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최고 권위의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업체인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ALG)’가 2012형 모델을 대상으로 실시한 잔존가치 평가에서 현대차는 일반 브랜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위에서 무려 4계단이나 뛰었다. 기아차 역시 7위에 오르며 사상 처음 업계 평균을 넘어섰다.

잔존가치란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한 후 품질,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가치를 말한다.

현대차는 2013년 톱3 진입을 목표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려왔고, 잔존가치 향상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인센티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유지했다. 고객 및 딜러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를 높일 경우 차량 가격을 할인하는 효과가 나타나 중고차 가격 하락으로 직결된다. 반면 인센티브를 줄이면 중고차 가격이 올라가고, 이는 잔존가치가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현대차그룹 측은 “현대차의 조기 잔존가치 톱3 달성은 지금껏 진행돼 온 품질경영 노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신차를 통해 글로벌 고객만족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반떼는 우리나라 준중형급에 해당되는 미드-컴팩트 부문에서 2년 연속 잔존가치 최우수상을 받았다. 아반떼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해당 차급에서 혼다 신형 시빅, 폴크스바겐 골프, 포드 포커스 등 16개 경쟁 모델을 모두 제쳤다.

특히 21개 부문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차량은 아반떼를 비롯해 스포츠카 부문 마쓰다스피드3, 준럭셔리 부문 벤츠 C클래스, 대형차 부문 닛산 맥시마 등 4개 차종에 불과하다.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는 스바루가 3년 연속 수위를 차지했다.

이충희 기자/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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