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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중국 시골에 푸틴이 산다고?
총리와 닮은꼴 농부 화제

얼굴 윤곽·머리색까지 흡사



중국 허베이(河北)의 농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똑같이 생긴 남성이 있어 국제적인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인터넷 언론매체 훙왕(紅網)에 따르면 지방신문의 한 기자가 푸틴을 닮은 이 농부를 발굴해냈다. 이어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이 잇따라 보도하면서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중국의 푸틴으로 불리는 주인공은 농민 뤄위안핑(羅元平). 올해 48세지만 아직 미혼이다. 사진을 본 사람들은 얼굴 윤곽뿐만 아니라 가는 머리카락과 붉은색을 약간 띠는 머리색ㆍ턱수염까지 흡사하다며 놀라워했다. 


마을사람들에 따르면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푸틴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생김새가 여느 중국인과 달라 어릴 적에는 놀림을 받았다는 동네 친구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중국의 푸틴이 된 이 남성은 이번 인기를 계기로 장가를 가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자 러시아 언론들도 그의 사진과 함께 관련 기사를 내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심지어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 언론도 이 뉴스를 인용 보도해 뤄위안핑은 국제적인 유명인사가 됐다.

러시아 네티즌들은 “얼굴 생김새가 푸틴과 닮아도 너무 닮았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그의 피부색이 푸틴보다 살짝 검은 것 때문에 ‘그을린 푸틴’이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인들이 만들어낸 푸틴이라며 역시 중국의 짝퉁 제조 능력이 대단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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