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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묵의 몰카’
지하철서 여성 치마속 촬영

20대 보안업체 직원 쇠고랑

지난 7월 6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증미역에서 치마를 입고 에스컬레이터에 올라탄 여성 B씨.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찜찜한 생각이 들었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이후 B씨는 한 인터넷 카페에 자신의 모습이 올라 와 있다는 얘기를 듣고 확인해 봤다. 설마 했지만 자신이 맞았다.

한 보안업체 직원인 A(29)씨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자신의 순찰구역인 서울시내 지하철역 2곳에서 모두 50여명의 여성 치마 속을 찍었다. 사진만 150장에 달했다. 이 사진을 A씨는 한 인터넷 카페에 올렸다.

A씨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찰칵~”하는 소리가 난다는 점을 알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중 촬영 소리가 나지 않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7일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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