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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도가니(?)..美 교사 “6세 아이를 발마사지 노예로”
코치가 10대 소년들을 장기간 성폭행한 ‘미국판 도가니 사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섯 살 아이를 자신의 발마사지 노예로 삼아온 교사가 적발돼 미국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베이츠버그-리스빌 초등학교 교사가 여섯 살짜리 아이들 여러 명을 수업시간에 발 마사지 노예로 부려온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이 사건은 피해 아이가 자신의 할머니에게 “더 이상 발 마사지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드러났다.

피해 아이의 할머니는 “발마사지 강요를 당한 아이가 적어도 6명 이상이라는 것을 최근 알게됐다”며 “교사 역시 아이들에게 발마사지를 시킨 것을 인정했다”고 한 지역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특히 피해 아이는 “발마사지 하는 것은 악몽”이라며 “세가지 소원 중 하나가 학교에 가지 않는 것”이라고 말해 학부모들을 분노하게 했다.

피해 아이는 또 “교사가 쉽게 발마사지를 시키기 위해 항상 슬리퍼를 신고다닌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사건은 경찰과 지역 인권단체가 공동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지역 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해 조사작업을 하고 있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피해아이의 할머니는 우선 아이의 트라우마(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치유하고 학교에 대한 신뢰를 시급히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할머니는 “더 이상 학교와 교육 시스템을 신뢰할 수 없다”며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데 겁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현재 교사는 여전히 학교에서 6~7세 아동을 가르치고 있어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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